(240104~240106) KSW 퍼듀대학교
퍼듀대학교 겨울 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몇 개월간 비자 서류를 작성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많은 준비를 거쳤고, 드디어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김밥도 먹고 인천공항을 살짝 구경했어요. 골든디스크라는 케이팝 축제 때문에 아침부터 연예인들이 진짜 많이 지나갔어요. 아이브랑 뉴진스를 멀리서 구경했어요. ☺️
13시간의 비행 끝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정말 먹고 자기만 했어요..
넷플릭스에 영화도 미리 다운받고, 읽을 책도 다운받아갔는데 결국 얼마 보지 않고 잠만 잤네요.
기내식이 꽤 괜찮았어요. 13시간 비행치고는 통로 쪽 좌석이라 그런지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최대한 통로에 자리 잡는걸 추천해요.
저도 창가에서 하늘을 보고싶긴했는데, 비행기가 어두울 땐 창문 여는게 굉장한 실례여서 마음대로 열지도 못하거든요. 🥺
2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웨스트라피엣에 도착하였고, 바로 Lark의 클럽하우스에 모여서 와이파이를 설정하고 키를 배정받았습니다.
4시까지 김치 라는 한식당에 가야했는데, 처음 미국에 온거다보니 시카고와 웨스트라피엣의 시간대가 같은 줄 알았어요.
3시인 줄 알고 느긋하게 숙소를 구경하다가 웨스트 라피엣이 1시간 더 빠른걸 알게된 후 허겁지겁 나갔습니다. 결국 식당에 5분정도 늦게 도착했다는..ㅜㅜ
꼭 시카고 시간 말고 인디애나폴리스나 뉴욕 시간대로 맞추도록 하세요
라크의 시설은 생각보다 더 좋았습니다. 유산으로 남겨진 물건이 많았지만 조명이 주황빛이고, 결정적으로 드라이기와 청소기가 없다는게 아쉬웠어요.
그 다음날은 K square에서 세미나를 듣고 광란의 쇼핑을 하게되었어요.
아직 숙소에 어떤게 없고 어떤게 있는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서 일단 급한 것만 사왔습니다.(예를 들어, 고기) 다른 사람들은 음식을 많이 샀는데 우리집은 많이 사지 못한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어요. 언니들한테 미안했습니다..
실질적인 프로젝트 시작과 학생증 카드는 J1 절차를 밟고 진행할 수 있는거여서 도착하고나서 4일간은 거의 자유였습니다.
광란의 쇼핑 이후에는 스테이크 집에서 스테이크를 왕창 먹었습니다. 웨이팅이 2시간이었어요..
농구경기인지 풋볼경기가 있는 날이면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특별한 날은 미리 알고 잘 피해서 가도록 해요.
주말에 언니들과 라피엣 다운타운에 놀러가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
라피엣에 있는 일식집을 갔는데, 덮밥은 맛있었지만 라멘이 좀 충격이었습니다. 차라리 하얀색 라멘을 시킬걸 빨갛고 매운걸 시켰다가 후추맛만 잔뜩 봤어요. ㅜㅜ 미국의 매운맛은 한국의 매운맛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영화를 보러 GTQ라는 영화관을 갔어요.
같이 미국에 온 분들과 6명?7명이서 웡카를 봤는데, 아직 한국에는 개봉하지 않은 영화라 너무 궁금했어요.
자막없이 보는거라 중간중간 이해하지 못하는 농담도 많았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관 가는거 추천할게요!
이렇게 미국에 도착한 4일간의 기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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